허리치마는 소나기 하늘, 국화 담황, 무릎 감색이랑 빨강 갖고 있어요.
뱃살 튀어나오는 것 때문에 꺼려지긴 하지만
아무래도 전통한복보다 자주 입기 편해서 좋아해요.
근데 여름 내내 하늘색 입다가 무릎 치마 사니까 감색만 입다가
빨강 사니까 또 빨강만 입게 됐어요. 제일 한복 느낌 짙어서 좋아요.
길가면 모르는 분들도 한복이냐고 더 많이 물어보시네요@_@
그리고 이제 일러주신대로 자가 수선해서 입고 있어요.
끈을 안으로 밀어 넣어 고정하니 훨씬 좋은데, 허리 두 번 감고 리본묶던 게 안돼서 좀 아쉬워요.
허리치마는 끈이 긴 게 예쁘다고 생각해서요.ㅎㅎㅎ
아무래도 내년엔 단춧구멍을 연습해서 해봐야겠어요.
색감 참 예쁘고,
소단의 무늬있는 원단을 좋아해서 아주 아주 마음에 듭니다.
저는 키가 작아서 60이 안되기 때문에 무릎치마 길이는 무릎 덮어요.
수선해도 허리가 좀 커서 내려가는데 그럼 종아리 반 덮는 정도 돼요.
소나기나 국화에 비해 천 자체가 좀 더 가벼운 느낌이예요.
담황색도 예쁠텐데 너무 같은 걸 색색으로 사는 건 평소에 좋아하지 않아서ㅋㅋ
다른 제품 기대하고 있답니다.
부산도 곧 겸사겸사 가보려구요.
10월 한입거리 페북에서도 해주셔서 감사해요.